'노르웨이 숲'은 국내에서 '놀숲'이라는 줄임말과 애칭으로 불리며, 해외(영어권)에서는 '웨지'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운 환경에 잘 적응한 품종으로, 원래 노르웨이에서 자연발생했지만 품종개량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겨울철에는 특히 털이 더 촘촘하게 나와 추위를 막아줍니다.
역사
이들 고양이는 수세기 동안 스칸디나비아에서 발전해 왔으며, 바이킹과 함께 여행하여 그들의 배와 마을을 해충으로부터 보호했습니다. 북유럽 신화에서 프레이야의 전차를 끄는 고양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인쿤, 시베리안 포레스트와 비슷하나, 노르웨이 숲은 미간에서 코 끝까지의 선이 일직선입니다.
20세기에 본토에서 희귀해져 멸종 위기에 처한 후, 1970년대에 노르웨이인들이 특별한 육종 프로그램을 통해 품종을 보호하였고, 이후 올라프 왕에 의해 노르웨이의 공식 고양이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1977년부터 1987년까지 여러 고양이 협회에서 순종 고양이로 인정받았습니다.
특징
몸 전체를 덮는 긴 털을 가지고 있으며, 겨울에는 특히 목 부분에 긴 털이 촘촘하게 납니다. 귀 안쪽에는 바람과 눈을 막아주는 긴 털이 나며, 귀 주변과 바깥쪽으로 털이 휘어 나옵니다. 털의 색상은 흰색부터 검은색까지 다양하며, 몸의 끝 부분에만 색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어두운 색의 노르웨이 숲은 털의 양이 약간 적은 편입니다. 아몬드형의 눈은 끝부분이 비스듬하게 올라가 있으며, 귀 끝쪽에 약간 긴 털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형은 단단하고 늘씬하며, 암컷은 수컷에 비해 작습니다. 몸은 롱 앤 서브스탄셜 타입으로 체격이 좋고 뼈대가 굵습니다. 이 품종은 대형 고양이로, 메인쿤 다음으로 크기가 크며, 머리가 길고 콧등이 긴 것이 특징입니다. 눈은 아몬드 형태이며 귀는 크고 아름답습니다. 평균 수명은 14~16년이며, 건강한 편이지만 드물게 유전적인 치명적인 질환 글리코겐 저장 질환 유형 IV(GSDIV)가 발생합니다.
노르웨이 숲 4%에게 영향을 미치는 글리코겐 저장 질환 유형 IV(GSDIV)는 글리코겐이 근세포, 간세포, 또는 뉴런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치명적인 조직 손상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GSDIV에 감염된 새끼 고양이는 출생 후 저혈당증으로 빠르게 약해지며, 살아남은 새끼 고양이는 5개월 이내에 진행성 근육 변성으로 죽습니다. GSDIV를 검출하기 위한 DNA 시험은 고양이가 2개월 된 이후에 수행될 수 있으며, 이 테스트는 매우 신뢰할 수 있습니다.
평균 수명은 약 14~16년이며, 일부는 20년 가까이 살 수도 있습니다. 이 품종은 대체로 튼튼하고 유전적 질병이 적지만, 다른 고양이 품종과 마찬가지로 비대 심근증, 모구증, 당뇨병, 슬개골 탈구 등의 질병에 주의해야 합니다.
노르웨이숲은 식욕이 좋아 비만에 쉽게 노출되는 품종입니다. 따라서, 식사와 간식을 제공할 때 체중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성장기에는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합니다. 풍성하고 긴 털을 가진 이 품종은 털 빠짐이 많으며, 특히 봄과 가을에는 털 갈이 때문에 더욱 심하게 빠집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빗질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 품종은 추운 지역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한파에는 강하지만 폭염에는 약하므로 여름철에는 주의를 요합니다.
성격
온순하고 친화적인 성격으로 사람을 잘 알아보며, 독립적이며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높습니다. 이들은 어린이와 다른 반려동물과도 잘 지내며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합니다. 호기심이 많아서 목줄을 메고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외부 환경의 위험 요소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르웨이 숲은 수백 년간 북유럽의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아 건강이 좋으며, 나무 타기를 좋아하므로 집에서 키울 때는 캣타워 등의 수직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고양이를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고양이입니다.
추운 지역에서 발생한 품종으로, 한파에는 강하지만 폭염에는 약하므로 열사병에 주의해야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것을 즐기며, 놀기를 좋아하는 대화형 고양이입니다. 한국에서는 산책냥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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