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시니안 - 내 성격이 어때서?

아비시니안은 사랑스러운 외모와 지랄묘, 개냥이로 잘 알려진 단모종 고양이 품종입니다. 이름이 '아비시니안'이라는 것이 정식 명칭이지만, 종종 다양한 방식으로 잘못 쓰여지곤 합니다. 아비시니안의 기원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어, 다양한 설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역사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서 아비시니안과 비슷한 고양이의 모습이 발견되어, 아비시니안이 고대 이집트의 고양이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이집션 마우와 아비시니안이 비슷한 역사와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두 종의 기원이 같을 수 있다는 설도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비시니안의 유전적 기원은 아마도 인도양 해안가 지역과 동남아시아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1868년에 영국 병사가 아비시니아(현재의 에티오피아)에서 가져온 고양이가 유명해져서 그 이름이 붙었습니다. 아비시니안은 1896년에 영국 내셔널 캣 클럽의 혈통 기록에 처음 등록되었고, 20세기 초에 영국에서 북아메리카로 이동했습니다. 미국에서 등록된 첫 아비시니안은 1933년에 태어났고, 그 후손들이 현존하는 대부분의 아비시니안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수입된 아비시니안의 모습과 현재의 아비시니안의 모습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격

아비시니안은 민첩하고 예민한 성격을 가진 고양이 품종으로, 특히 암컷이 수컷보다 더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이는 그들이 사람의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때로는 이름을 부르면 대답하거나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활동적인 성격 때문에 나무타기나 물놀이를 좋아하며, 이는 목욕 시에도 나타납니다. 아비시니안은 무릎 위에서 머무는 타입이 아니며,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아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떨구거나 부수는 편입니다. 종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집사를 향한 애정 표현이 물리적인 접촉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나타나며, 때로는 과도한 힘을 사용해 집사를 곤란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민함과 더불어 지능이 높아 다른 고양이들과 잘 어울리며,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비시니안 중에는 주인에게 매우 애정을 보이는 개체도 많으며, 특히 새끼 때부터 키운 경우 주인에게 더욱 친밀한 모습을 보입니다. 아비시니안은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어, 예를 들어 발톱 깎을 때 착한 아비시니안도 있습니다. 또한, 아비시니안은 호기심이 많고 똑똑하며, 때로는 주인과 의사소통을 시도하거나, 문을 열거나 공을 물어오는 등 훈련을 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생김새

아비시니안은 털이 짧은 단모종으로, 날렵하고 근육질인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큰 귀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외형은 퓨마를 연상시킵니다. 아비시니안의 눈 주변에는 아이라인 같은 검은 띠가 있으며, 눈의 색은 골드, 연두, 주황, 갈색 등 다양합니다. 털 색상은 대체로 브라운 계열이며, 털 한 올에는 검은색, 갈색, 회색 등 2~3가지 색이 나타납니다. 아비시니안의 특징 중 하나는 몸 전체에 나타나는 6개의 줄무늬와 이마에 나타나는 M자 무늬입니다. 아비시니안은 활동적인 성격 때문에 비만이 되기 힘들며, 살찐 아비시니안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는 뱃살 없는 브리티시 쇼트헤어나 아메리칸 쇼트헤어를 찾는 것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성묘의 평균 몸무게는 3kg~ 5kg 사이이며, 특히 암컷이 수컷보다 더 작은 편입니다. 비록 비만이 되는 아비시니안은 드물지만, 집사의 관리 상태에 따라 비만인 아비시니안 개체도 존재합니다.

 

종류

아비시니안 고양이는 소렐, 루디, 블루, 폰의 네 가지 색상이 공인되어 있습니다. 소렐은 오렌지 브라운 색상, 루디는 루디 브라운 바탕에 다크 브라운 혹은 검은 티킹, 블루는 청회색, 그리고 폰은 엷은 황갈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실버, 검은색, 알비노 등의 색상도 드물게 나타나지만, 이들은 다른 품종과의 교배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말리 고양이는 아비시니안의 장모종으로, 아비시니안과의 연결을 위해 소말리아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1950년대에 아비시니안 육종 과정에서 발생한 돌연변이로 긴 털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도 아비시니안끼리 교배하면 종종 출산됩니다. 소말리 고양이의 공인된 색상도 아비시니안과 동일하게 소렐, 루디, 블루, 폰이며, 국내에서도 키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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