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숏헤어 혹은 도메스틱 숏헤어

한국의 토착 고양이들은 공식적인 품종으로 분류되거나 개량되지 않았기 때문에, 코리안 숏헤어 또는 코숏은 공식적인 명칭이 아닙니다. 이 용어는 미국의 아메리칸 숏헤어에서 유래한 외래어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리안 숏헤어 "삼색이"
코리안 숏헤어 "삼색이"

코숏? 도숏?

최근에는 이러한 혼합된 개체를 나타내는 용어로 '도메스틱 숏헤어' 또는 '도숏'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토착 고양이들은 성격과 외모가 다양하며, 특정한 특징을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는 잡종으로 형성된 결과로 인해 다양한 유전적 특성과 개체간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역사

한반도에 불교가 전래된 시기에 고양이가 들여와진 이야기는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쥐들이 불경을 갉아먹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양이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가야 토기에 고양이가 새겨진 것도 고려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민화나 역사 기록에도 고양이에 대한 언급이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숙종이 왕실에서 고양이를 기르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특징

한국 고양이는 혼합된 혈통으로 인해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형묘이며 단모종이며, 일반적으로 체중은 3.5~5kg 정도로 적당한 크기입니다. 수컷은 일반적으로 암컷보다 크지만 둥근 머리, 중간 길이의 꼬리, 둥근 발이 특징입니다.

 

크기는 다양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키나 몸무게는 비슷합니다. 태비(줄무늬)는 아메리칸 숏헤어보다 약간 더 가늘며 얼굴 모양은 더 각이 져있습니다. 대체로 포린세미포린 체형을 보입니다. 한국 고양이는 전국적으로 혼종교배되었기 때문에 털색이나 눈색에 대한 특정한 기준은 없습니다.

 

다만 털의 색깔을 기준으로 외형적인 특징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치즈색깔의 노란 빛을 가지는 "치즈태비", 고등어와 비슷한 색상과 모양을 가진 가장 흔한 "고등어태비", 검정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진 "턱시도", 흰색, 검정색, 오렌지색으로 구성된 불규칙한 패턴의 "삼색이", 다양한 색상이 혼합된 "카오스", 온몸이 검은 털로 뒤덮인 "올블랙" 등 다양한 컬러와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종류

삼색이

삼색 고양이는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 한국에서는 "삼색 고양이", 영국에서는 "톨티 앤 화이트(Tortie and white)", 미국에서는 "칼리코(calico cat)", 일본에서는 "三毛猫(미케네코)"라고 부릅니다. 삼색 고양이는 보통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전형적인 칼리코(catlico): 흰색 바탕에 노란색과 검은색 털을 가진 형태입니다.
  • 흰색이 적거나 없는 톨티(tortie): 흰색이 적거나 없고, 주로 노란색과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털을 가지는 형태입니다.
  • 줄무늬가 있는 칼리코와 톨티인 톨비(torbie): 칼리코와 톨티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줄무늬가 있는 형태입니다.

 

삼색 고양이는 대부분 암컷으로 나타나지만, 가끔 드물게 수컷 삼색 고양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컷 삼색 고양이는 매우 희귀하며 발생 확률은 약 1/300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오스

삼색고양이와 달리 흰색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경우를 "카오스"라고 부릅니다. 카오스는 삼색고양이와 유사한 색상 조합을 가지지만 흰색 부분이 매우 적거나 전혀 없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또한, 삼색고양이에 대한 이야기에서 언급되었듯이, 삼색고양이는 주로 암컷으로 나타나며, 수컷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대부분이 불임 상태입니다. 수컷 삼색고양이의 경우 염색체의 조합과 성별 결정 메커니즘에 의해 발생하는 특수한 현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흰색이 거의 없는 경우인 카오스와 수컷 삼색고양이는 특이한 현상으로 간주되며, 삼색고양이의 특징과는 다소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즈태비

치즈 태비는 유전적으로 대부분이 수컷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삼색고양이와 비슷한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치즈 태비의 털 색깔은 단색인 치즈색 고양이는 존재하지 않으며, 보통 단색으로 보이는 고양이들도 내부에 줄무늬 또는 다른 무늬가 숨겨져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색상 패턴으로, 털을 자세히 살펴보면 줄무늬나 다른 무늬가 감지될 수 있습니다.

 

고등어

원래는 호랑이와 같은 일직선의 줄무늬를 가진 고양이를 가리키는 용어였지만, 한국에서는 특정한 색을 가진 고양이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고등어"라는 용어로 특정한 색상과 모양을 가진 고양이를 지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등어 고양이는 검은색과 노란색으로 구성된 줄무늬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색상과 패턴은 고등어의 외모와 유사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턱시도,까치

턱시도라는 용어는 조선시대에 까치 고양이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까치 고양이는 주로 검은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진 털을 가지고 있어서 까치의 색상과 유사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까치냥이라는 표현은 최근에도 까치 고양이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젖소

주로 검은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진 패턴을 갖고 있습니다. 이 패턴은 검은색과 흰색이 뚜렷하게 번갈아 나타나서, 젖소의 색상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이렇게 불리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흰색이 주로 나타나며, 검은색은 흰색 부위에 포인트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패턴의 정확한 모습은 각 개체마다 다를 수 있으며, 검은색과 흰색의 분포와 규칙성도 다양할 수 있습니다.

 

솔리드

색상이 단일하며 다른 색상이 혼합되지 않은 경우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일반적으로 "올블랙"이나 "올화이트"와 같이 색상이 한 가지로 구성된 경우에 솔리드로 분류됩니다.

 

솔리드 컬러는 일반적으로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특정 색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올블랙은 멜라닌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활발하게 작용하여 털에 검은색 색소가 축적되는 결과입니다. 올화이트는 멜라닌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작용하지 않아 멜라닌이 전혀 생산되지 않는 것입니다.

 

현실

어떤 사람들은 외국 품종과 도메스틱 숏헤어 사이에서 태어난 혼합된 고양이들의 다양한 변종도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혼합된 고양이들은 다양한 특징을 나타내며, 새로운 배리에이션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아메리칸 쇼트헤어는 처음에는 아메리카의 길고양이로 시작되었지만, 품종을 규정하고 관리하는 과정을 거쳐 발전해 왔습니다. 한편, 한국의 길고양이들은 특별한 품종화나 브리딩이 없이 일반적인 도메스틱 숏헤어와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외국에서 수입된 고양이들과의 교배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고양이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일부 도메스틱 롱헤어와 같은 변종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시골 지역에서는 주로 도메스틱 숏헤어가 보편적으로 발견됩니다.

 

한국 고양이는 품종이라는 개념이나 품종 개량이 단기간에 인위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집고양이들 중 한국 지역에 사는 고양이들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용어입니다. 중국이나 일본과 같은 지역에서도 비슷한 외모를 가진 고양이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한국 고양이는 품종 규정에 용이한 특색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으며, 자연스럽게 사람과 함께 지내며 형성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고양이와 외국 고양이들의 혈통이 섞이지 않았더라도 품종으로의 확립은 어려웠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유기되는 외국 고양이들의 유전자가 한국 고양이들 사이에 계속해서 섞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며, 또한 고양이의 세대 교차가 빠른 특성상 품종 규정은 이미 어려운 상태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기동물 보호소에서는 한국 고양이의 입양률이 품종 고양이에 비해 낮은 경향이 있으며, 자묘와 성묘의 입양률을 비교하면 성묘의 입양률이 더 낮다고 합니다.

 

이는 한국 고양이들이 인기가 덜하고 보호소에서의 입양이 어려운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는 유감스럽지만 현실적인 상황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 중 한국 고양이를 키우는 비율이 20.6%로, 나머지 79.4%는 최소한 믹스묘 이상의 고양이를 키우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보호소에 들어온 유기묘의 약 88%가 한국 고양이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길고양이는 법적으로 살처분이 불가능하며, 한국 고양이는 유기묘가 아니기 때문에 보호소에서 안락사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법에 따라 길고양이가 보호소에 들어와도 방사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의 비율은 적은 편이며 한국 고양이의 유기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중성화 사업이 종료되어 방사되는 경우, 반려동물 플랫폼인 포인핸드에서는 길고양이를 냥줍 후 반려동물로 키우다가 파양하는 경우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구조 목적을 정확하게 표기하도록 공지사항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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